기성용 연봉 빌딩 K리그 복귀?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기성용선수가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하는데요. 골닷컴은 최근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기성용이 중동이나 중국 대신 K리그 전북 이적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기성용 측과 전북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성용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한편 기성용은 지난달 뉴캐슬과의 계약이 만료됐다고 하죠. 당초 계약 기간은 오는 6월까지였지만 뉴캐슬과 기성용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고 하는데요. 이로써 기성용은 2018년 7월 스완지 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후 1년 7개월의 생활을 마감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습니다. 한편 뉴캐슬에서 총 23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은 지난 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지휘 아래 19경기에 나서며 비교적 신뢰를 얻었는데요. 

하지만 올 시즌 스티브 브루스 감독 체제로 변화된 이후 4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완전히 줄어들었습니다. 리그 마지막 출장기록이 지난해 9월 29일이란 점은 팀 내에서 그의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기성용은 지난달 4일 FA컵 64강 로치데일전에서 후반 8분 교체 투입돼 97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을 뿐 이후 그의 출전 소식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2009년 12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첫 유럽 생활을 시작한 이후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등을 거치며 10년 넘게 유럽에서 몸담았다. 지난해 한국 A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기성용은 자유 계약 신분이 되면서 이적료 없이 이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유럽에서 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거나 중동, 중국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이 가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K리그 4연패, FA컵까지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북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으로 주목을 받고있죠. 한편 기성용의 결합은 단순히 전력 상승으로 그치지 않는데요. 그는 1989년생 30대 초반으로 충분히 정상급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데다 브랜드 가치 또한 매우 높습니다. K리그 흥행을 주도하는 데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기성용은 뉴캐슬에서 연봉 208만파운드(약 32억 원)를 받아왔습니다. 전북이 기성용을 품기 위해서는 연봉 협상에서 큰 진전을 보여야 하죠. 

한편 기성용이 전남 순천 신대지구에 올린 '성용빌딩'이 재조명 되고 있는데요. 전남 순천시 해룡면 신대지구에 들어선 '성용빌딩'은 기성용의 이름을 따 붙여졌습니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체력단련실과 병원, 은행, 소매점 등이 입주한 이 빌딩의 10층에는 기성용 선수의 전략실이 꾸며져 있습니다. 

기성용의 빌딩 '성용빌딩'은 신시가지에 위치한데다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있어 순천 시내 최고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특히 연간 임대료가 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있습니다. 이 건물 관리는 기성용의 아버지인 기영옥씨가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