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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꾼 김기춘 위증 정황

처커칩쿠키 2016. 12. 8. 10:01

말 바꾼 김기춘 위증 정황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전날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한 것과 관련해 "박영수 특검의 제1호 구속수사의 대상은 김기춘 전 실장"이라고 김 전 실장을 비난하며 특검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고 하는데요.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김 전 실장을 구속수사해 검찰이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얼마전에는 법률미꾸라지란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한편 그는 "아니다, 모른다, 기억이 없다 등이 법률 미꾸라지 기춘 대원군 김 전 실장의 답변이다. '아 모 기' 답변"이라며 "그러나 김 전 실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해명을 할 때 어떻게 기억도 잘하는지 진짜 천재다웠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한편 그동안 줄곧 "최순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펼치다 "착각했다"며 말 바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이 여야 의원들을 비롯한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이날 청문회 내내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 대해 존재를 몰랐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그러면서 "저도 답답하다. 그러나 최순실씨를 제가 안다면 만남은 물론 없지만, 뭔가 한 번 통화, 통신이라도 있지 않겠나. 정말 그런 일이 없다"고 주장을 했었죠. 또한 그는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이 불거질 때까지도 최씨의 존재를 몰랐다고 강조해 왔었는데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그 문건에도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안나온다. 정윤회라는 이름만 나온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정윤회 문건`을 공개하고 첫째 장에 최씨의 이름이 적혀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었는데요. 박 의원은 "정윤회 문건 첫 문장에 등장하는 것이 최순실이다.

 

 

김 전 비서실장이 얼마나 거짓말을 하는지를 봐라"라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착각을 했다"며 말 바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이전 발언을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박 의원은 더 나아가 김 전 비서실장이 2004년 한나라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역임할 당시 후보 검증 청문회 영상을 틀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한 토론회 영상에서 최씨의 실명을 거론하는 장면이 나오자 당시 그 행사에 참석했던 김 전 비서실장은 청문회 답변에서 "죄송하다. 저도 이제 나이가 들어서"라면서 "이제 최씨의 이름을 못들었다고는 할 수 없겠다. 그렇지만 최씨와 접촉은 없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 전실장은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 대해서도 접촉한 일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는데요. 이에 박 의원은 "하늘이 무섭지 않냐. 그만 거짓말을 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오늘 자료를 보니 오래 전에 최씨의 이름은 알았지만 정말 최씨와는 아는 사이가 아니다 라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많은 의원들이 추한 모습이다 라고 질타를 했습니다. 어제 청문회를 보면서 저런 정황이 나와도 인정을 안하는 모습을 보며 과연 지킬 명예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지원 의원 말처럼 역사에 남을 최고의 모르쇠 법률 미꾸라지로 기억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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