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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의 어머니 GBU-43 엄청난 위력과 목격담

폭탄의 어머니라 불리우는 GBU-43은 암모늄 질산염이 공기와 결합해 폭발하면서 반경 550m를 무산소 상태로 만들어 초토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2002년 개발한 GBU-43은 재래식 폭탄이기 때문에 핵 확산 금지 조약이나

 

핵무기 사용 규제에서 자유로운데요. GBU-43은 공중폭발대형폭탄의 영문 약자 MOAB이지만, 어마어마한 위력 때문에 내용을 살짝 변형해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폭발 때 발생하는 열 압력이 지하 60m 터널과 건물을 모두 붕괴시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이 투하한 GBU-43의 가공할만한 위력에 이를 직접 본 아프간 주민들이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GBU-43의 위력이 2~3km 떨어진 지역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고 주변 지역사람들이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론과 인터뷰한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겪으면서 갖은 폭탄 소리를 다 들었지만 이번 같은 것은 처음"이라며 "(소리만 듣고도) 모두 겁을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폭탄 투하 지점과 약 3km가량 떨어진 지역의 주민도 "(폭탄 투하 후) 귀를 찢을 듯한 굉음 뒤에 어마어마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라 방 안에서도 서로 얼굴이 안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무함마드 라드마니시 아프가니스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 투하된 GBU-43으로 최소한 36명의 IS 대원들이 숨졌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GBU-43 투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측은 다행히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미 GBU-43을 10여 년 전 개발됐지만 실전에 사용되지 않다가 이번 아프가니스탄 내전에 사용한것인데요.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에 주는 경고성 메시지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메시지가 될지 모르겠다"며 "메시지가 되든 안 되든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폭탄의 위력을 본 김정은 은 어떤 생각이 들까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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