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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형석 부인 서진호 결혼 나이차이
작곡가 김형석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대해 언급하며 화재를 모았는데요. 김형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중에 아이가 크면 얘기해 줄거야. 아빠는 블랙리스트였다고. 그게 뭐냐고 물었으면 좋겠어. 아이가 어른이 된 세상에선"이라는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김형석이 언급한 블랙리스트는 청와대가 지난해 문화예술인 중에 검열을 해야 할 명단을 작성해 문화체육관광부로 보낸 명단을 암시한다고 하는데요. 김형석은 지난 '2012년 12월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문화예술인' 명단에 속한 것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본 적도 지시를 한 적도 없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한편 김형석 서진호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가되며 화재를 모았는데요.

 

 

 지난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실사판 야수의 미녀 특집'으로 꾸며져 작곡가 김형석, 서진호 부부가 처음으로 예능에 동반 출연했습니다. 이날 김형석은 "지인과 함께 서진호의 생일파티에 갔다 첫눈에 반했다.

 

 

내 외모가 안되니까 모성애를 자극했다.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고 말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서진호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였다. 노래는 너무 좋았는데 그때는 (김형석의) 머리가 노랗고 단발머리고 못 보던 비주얼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친해진 결정타에 대해 김형석은 "1년 뒤 비주얼이 조금 적응될 때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에서 '저는 진호 씨가 참 좋아요'라고 고백했다. 먹장어 집이었는데 '고맙습니다'고 하더라. 나는 속으로 '내가 좋아해주니까 고맙대'라고 생각했다.

 

 

고마우면 된 거 아니냐? 나한테 98% 넘어왔다 싶었다"고 말했고 서진호는 "24일 날 다 같이 놀다가 25일날 대학교 친구들 모임이 있었다. 식당 들어가는데 누가 갑자기 뛰어들어오더니 인사를 하더라. 그게 김형석이었다.

 

 

그 옆에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형석은 "오해가 있어. 여사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서진호는 "하나님 맹세하고 여자친구잖아요"라고 추궁했고 김형석은 "하나님이 얼마나 바쁘신데 그런 맹세를 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이어 서진호는 "그땐 관심이 별로 없었으니까 음악을 하다보니 원래 아무한테나 좋아한다고 하나보다.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김형석은 "내가 머리 풀었어? 묶었어?"라 물었다. "묶었어요"란 말에 "그럼 여자친구 아니야. 오빤 머리 풀었을 때 널 데리러 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서진호는 마음을 받아준 계기에 대해 "김형석의 콘서트가 있었는데 안 갔다. 나중에 미안해서 생각난 김에 전화를 걸었더니 다음날 차 한 잔 하자고 했다. 근데 반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김형석은 "아기 형석, 바람둥이 형석, 새 사람 형석으로 스토리텔링 공략법이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서진호는 "말하는 게 너무 착한 거다. 자꾸 얘기를 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되게 재밌었다. 이야기가"라고 김형석에 빠져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두사람의 나이차 는 12살로 띠동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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