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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인사이트’는 ‘모던코리아 - 시대유감, 삼풍’ 편으로 방송되며 다시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제조명 되고 있습니다. 25년 전인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7분, 서울 서초구의 최고급 백화점인 삼풍백화점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502명이 숨지고 937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드러낸 붕괴 사고는 국가 전반에 큰 상처를 남겼었죠.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에는 추모비가 건립됐고, 해마다 희상자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던코리아’는 삼풍백화점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뿐 아니라 붕괴 배후의 시대 및 사회 풍경을 그려냈습니다. 유가족, 사건 담당 검사, 경찰관, 구조대장, 간호사, 전 삼풍백화점 직원, 삼풍주유소 사장, 특별대책점검반 건축사 등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과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이한상(67) 전 삼풍백화점 사장도 25년 만에 다시 방송카메라 앞에 서서 삼풍의 역사와 사고를 이야기했습니다. KBS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이 전 사장의 독백은 성장 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뒷모습을 그려냈습니다. 한편 KBS는 25년 만에 이 전 사장과 삼풍 참사 유가족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기회도 제공했습니다. 

한편 당시 502명이라는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한 현정에서 방송사 카메라에 잡힌 한장의 사진은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는데요. 일명 악마의 웃음이라 일컬어지는 한장명 때문이었습니다. 붕괴현장에서 떨어진 옷들을 주우며 웃음짓고 있는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잡힌것입니다. 당시에도 국민들의 큰 비난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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