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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이영복 회장 청안건설 검찰 수사 공개수배
부산 해운대 엘시티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영복 청안건설 회장이 공개수배 됐다고 합니다. 부산지검은 이 회장과 비서 장민우씨의 최근 사진과 주요 혐의, 인상착의를 담은 전단을 공개하고 전국에 공개수배 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수사기관이 흉악범이 아닌 피의자를 공개수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하죠. 이 회장은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수사를 본격화한 올해 8월 초 검찰 소환을 받고도 불응한 채 두 달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한편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 회장을 지명수배하며 추적해 왔지만 검거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사건을 부산지검 특수부로 이첩한 검찰은 경찰과 함께 이 회장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검찰은 이날 엘시티 시행사 기획본부와 분양대행사, 분양사무실, 시행사 홍보본부장과 분양대행사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 회장을 '작은 거인'이라 불렀다고 하는데요. 그는 166cm 남짓한 키에, 왜소한 체구였지만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부산시 경제를 쥐락펴락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는 밑바닥부터 시작해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그의 성공신화는 때때로,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제보자는 "이회장님이야 원체 높은 분이에요. 000씨하고 000씨, 그 국회의원 둘은 자다가도 회장님이 부르면 뛰어 온다면서... 진짜로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가지고 온대요"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런 이회장에 꿈이 있었다고 하죠.

 

 

 

 

그의 꿈은 해운대 앞에 101층 높이의 건물 한 동과, 85층 아파트 건물 두 동, 워터파크와 쇼핑몰까지 갖춰진 삶의 도시를 짓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엘시티 사업’ 이라 불린 초대형 프로젝트였는데요.

 

 

모두들 백사장 앞에 건물을 세우는 일은 어려울 거라 했지만 거짓말처럼 아파트는 올라가기 시작했고 고가의 분양가를 기록하며 업계를 흔들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성공리에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이 회장이 막대한 비자금과 함께 사라졌는데요.

 

그리고 지난 7월, 엘시티 사업에 대한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은 밤잠을 설치고 있을듯 합니다.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이문제를 다룬다고 하죠. 엘시티 사업으로 호의호식 했던분들... 떨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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