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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부인 검찰출석 사건 노무현
말도 많았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검찰에 출석한다고 하는데요. 사건이 처음불거진 지난 7월 처가와 넥슨 간 부동산 거래 사실이 알려지며 의혹의 중심에 선 지 넉달 만이라고 하죠.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에게 내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하는데요. 우 전 수석 측도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끝으로 2013년 4월 검찰을 떠난 우 전 수석은 3년7개월 만에 조사를 받기 위해 ‘친정’을 찾게 됐다고 합니다.

 

 

한편 이에 앞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은 지난 8월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과 횡령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하는데요. 가족회사 ‘정강’을 통해 재산을 축소신고하고, 의경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변경에 관여했다는 의혹이었죠.

 

 

 

 

또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우 전 수석이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소홀히 하고 검찰의 ‘진경준 수사’를 방해했다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넥슨과의 부동산 거래로 뇌물을 받았다며 추가 고발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경기 화성 땅 차명보유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김수남 검찰총장은 윤갑근 대구고검장을 수장으로 하는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을 8월 24일 본격 가동했었죠.

 

 

 

 

하지만 석달이 지나도록 우 전 수석을 조사하지 않아 ‘봐주기 의혹’이 일었 었는데요. 한편 특별수사팀은 우 전 수석이 인사 교체로 옷을 벗은 지난달 30일에서야 우 전 수석의 부인을 불러 조사를 했다고 하죠.

 

 

그리고 다시 일주일만에 우 전 수석을 직접 조사하기로 한 것인데요. 일단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아들의 보직 변경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가족회사 정강의 자금을 사적유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우병우는 검찰 재직때 특수통 칼잡이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는데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사한바가 있죠. 당시 주임검사로 10시간 넘게 조사를 했었는데요. 당시 조사를 하면서 피의사실을 실시간 중계하듯이 언론에 유출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해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공소권 없음 결론이 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시간이 흘러 본인이 검찰에 출석을 하게 됬는데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지 많은 이들이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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