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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유식 시작시기 비만 연관성
아기에게 모유를 생후 6개월 이내에 떼고 이유식을 너무 일찍 먹이기 시작하면 아기가 비만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한 연구진은 1959~1961년 태어나 현재 50세 전후에 이른 남녀 5,068명의 양육기록을 토대로 이들이 이유식을 시작한 시기와 한 살 때 및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도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 대상의 46%는 생후 4개월이 지난 뒤 처음 이유식을 먹은 것으로 기록돼 있었고 생후 2개월 전에 이유식을 시작한 사람도 17% 정도 됐다고 하는데요. 당시 의사들은 아기들의 이유식 시기를 생후 2개월에서 4개월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겼으며,

 

 

 대부분 엄마들은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합니다. 한편 이들의 한 살 때 체중을 비교한 결과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고 모유를 더 오래 먹은 아기일수록 비만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또한 젖먹이 아기에게 처음으로 이유식 형태의 여러 음식을 먹여보는 시기가 한 달 늦어질수록 아기가 마흔살을 넘기면서 비만을 겪을 확률은 5~10%씩 대폭 줄어든 것으로 관찰됐다고 합니다.

 

 

이에 연구진은 “이유식은 아기가 생후 6개월 정도 됐을 때 가장 좋으며 최소한 4개월까지는 먹이지 않고 기다리는 게 아기의 성년 이후 비만 예방에 바람직한 것으로 이번 집단 사례연구에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한편 아기가 태어나서 만 2세까지는 성장 발달의 결정적 시기이기도 한데요.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될 때까지 쭉 가지게 될 식습관이 정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입맛이 길들여지는 때인 것인데요.

 

 

이유식 기간 동안 신체 모든 기관이 급속하게 성장하며 미각은 물론 음식을 먹던 분위기와 환경 등 공감각적 기억까지 온몸으로 자연스레 학습하게 되죠. 이에 올바른 식습관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아이의 성장 발달 시기에 맞는 식품을 때에 맞춰 먹여줘야 하는데요.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다고 아이의 발육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좋은 것만 많이 먹인다고 해서 더 튼튼해지는 것도 아니라는점. 아이가 소화 흡수할 수 있는 만큼만, 아이가 원하는 양만큼만 시간에 맞춰 일정하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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