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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친형 이재선 가족사 형수 쌍욕 사건 전말은?
노무현 대통령 업그레이드 버전 또는 전투형 노무현 등의 수식어가 있는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인 이재선 씨가 '대한민국 박사모(박사모)' 성남지부의 지부장으로 임명됬다고 하는데요.

 

오래전부터 연을 끊어오다가 동생인 이 시장이 최순실 사태 와중에 유력 야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자 반대 최전선에 나섯다고 합니다.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은 공지글을 통해 "이재선 공인회계사님을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으로 영입·추인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일을 맡아주신 이재선 지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이 시장은 형인 이씨와 일찍이 연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박 회장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가 직접 지부장 자리를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씨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날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며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어 이씨는 "이래도 공천할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을 출마시킬 것"이라고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시장의 출마를 막겠다는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한편 두사람 사이에 앙금이 생기게 된것은 슬픈 가족사가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2010년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 후 형인 이재선 씨는 시장의 '친형'을 자처 하며 성남시 산하 기관에 업무지시를 하는 등 시정 개입을 시도하며 대학교수직 알선까지 요구했다고 이 시장은 주장했습니다.

 

 

당시 형의 이 같은 행동에 이 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이재선 접촉금지'를 지시하며 이재선 씨와 접촉 자체를 차단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이재명 시장 측은 이재선 씨는 5남 2녀 중 셋째 아들로, 2005년 80대 노모에게 5000만 원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돌아가시라도 상가집에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가족과는 일찌감치 인연을 끊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던 이재선 씨가 이재명 시장의 당선을 계기로 혈연을 앞세워 등장하자 이재명 시장 측은 처음 이재선 씨를 무시하고 접촉을 차단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이재선 씨가 시장실 복도에서 농성을 벌이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등 접촉을 촉구했지만 이재명 시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하는데요.

 

 

급기야 이재선 씨 측은 인연을 끊은 노모에게 찾아가 노모를 협박해 이재명 시장과 통화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다시 노모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재선 씨와 형수 박인복 씨 측은 성남시의 한 일간지와 이재명 시장이 이재선 씨와 형수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형인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했다는 주장의 인터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증거로 이재선 씨 측은 그간 이재명 시장과 통화한 내용 중 일부를 실제로 욕설을 들은 것처럼 편집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선 씨의 해명은 이 시장의 주장과 달랐는데요. 이재선 씨는 본지에 전화를 걸어 "2012년 알려진 녹음 파일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고 이 시장이 형수에게 욕을 한 것도 맞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공개된 파일은 13분가량이고 이 가운데 이 시장이 일방적으로 형수에게 욕하는 분량이 10여 분"이라며 "나머지 1분가량은 나와 집사람의 대화이다. 조작하려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이 시장이 '이권에 개입하려는 형을 막았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습니다.  그는 "시 회계 관련 위원회 위원으로 있던 김병량 전 시장 시절 때처럼 '이런 자리에는 저런 사람이 맞다'고 한 적은 있지만 이익을 보기 위해 간여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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