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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 수사팀장 임명 프로필 고향 어록
그디어 닷을 올린 박영수 특별검사가 ‘최순실 특검’의 수사팀장으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내정하고, 1일 법무부와 검찰에 윤 검사의 파견을 정식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영수 특검의 요청에 법무부 등이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윤 검사는 앞으로 최장 120일 간 파견검사 20명을 이끌면서 현직 대통령 조사 등 특검 수사의 선봉에 서게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수사팀장으로 내정된 윤 검사는 특수검사의 주요 보직을 거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히는 인물이기도 하죠.

 

 

대검 중수부 2과장과 1과장을 지낸 뒤 곧바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았습니다. 그 당시 수사진행에 이견이 보였던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보고·결재 없이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집행했다는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한직으로 밀려나 대구고검을 거쳐 지금은 대전고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죠. 검찰 관계자는 “수사 능력뿐 아니라 인품에서도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검사”라고 평이 있다고 합니다.

 

 

한편 박 특검과 윤 검사는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입 사건을 수사하면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박 특검은 대검 중수부장이었으며, 윤 검사는 중수부 연구관으로 근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당시 중수부 1과장은 최재경 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고 하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세 사람이 ‘창과 방패’로 만나게 된 셈입니다. 한편 윤 검사는 검찰 지휘부와 갈등을 빚었고, 현 정권을 향한 수사에 참여하는 것이 ‘보복성’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수사팀 합류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었는데요.

 

 

하지만 박 특검이 지난 30일 특검에 임명된 이후 ‘삼고초려 수준의 계속된 설득을 한 끝에 수사팀을 맡기로 했다는 후문입니다. 윤 검사의 한 지인은 “평소에도 자주 연락을 할 정도로 두 사람은 막역한 사이인데다, 박 특검의 간곡한 요청으로 윤 검사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민검사로 불리기도 하는 윤석열 검사는 2013년 국정원 정치·선거 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바 있으며, 당시 국정감사에서 법무·검찰 수뇌부의 외압이 심각하다고 폭로한 인물이기도 하죠.

 

 

 윤 검사는 당시 수사 외압의 실체를 두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도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다고 본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윤 검사의 소신 발언이 이어지자 새누리당 의원들은 "항명과 하극상"이라고 비난하며 "증인은 조직을 사랑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었는데요.

 

 

이에 윤 검사는 "대단히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윤 검사는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감독 위반 사실을 지적받자, "위법한 지휘·감독은 따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햇습니다.

 

이어 윤 검사는 "누가봐도 위법한 지시가 내려왔을 때 그것에 이의제기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냐"고 덧붙이기도 했죠.이후 윤 검사의 발언들은 트위터에서 '윤석열 어록'으로 명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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