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총파업

kbs 노조 총파업
이번 국정농단 사건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언론이 제 역활을 했으면 과연 이지경 까지 사태가 버졌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데요. 이미 언론에 있는 분들은 박근혜 와 최순실의 관계를 예전부터 알고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되어 집니다.

 

하지만 왜 언론은 침묵하고 있었을까요? 공영방송이라 하는 KBS는 이미 정부의 장악아래 있어 공영방송이란 말보단 국가 홍보방송으로 전략한것은 아닌지 의구심 마저 듭니다. 촛불집회 에서는 KBS나 MBC는 시민들에 의해 쪼껴나다 싶이 하는데요. 안타까운 마음마저 드는것이 사실이죠.

 

 

이에 KBS 양대노조가 8일부터 '공정방송 쟁취와 보도참사 독선경영 심판'을 내걸고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총파업 출정식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권의 공영방송 장악 진상 규명과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통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노조가 지난달말 함께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는 투표 대상자 3782명 가운데 2995명이 참여(투표율 79.2%), 이 중 2562명(투표대비 85.5%, 재적대비 67.7%)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416명(투표대비 13.9%, 재적대비 11.0%), 무효는 17명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한편 양대노조는 이번 파업에서 공영방송 위상 추락에 대한 사장의 대국민 사과와 보도 방송책임자 처벌과 공영방송 장악 진상 규명 및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 통과 그리고 일방적 임금삭감 등 독선경영 철회 등 세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위상과 관련, 최근 두 노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뒤늦은 취재 TF 구성 등 KBS의 대응을 노보와 각종 성명을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었다고 합니다. 두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와 함께 본부장 6인에 대한

 

 

신임투표도 실시, 재적대비 3분의 2 이상의 불신임을 받은 방송본부장·보도본부장 등 3인에 대한 해임과 재적대비 2분의 1 이상의 불신임을 받은 제작본부장 등 3인에 대한 인사조치를 이달초 회사측에 건의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지난 7월 야3당과 무소속 등 국회의원 162명이 공동발의한 방송법 등 관련 4개 법안 개정안은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의 여야추천 불균형을 7:6으로 완화하고, 사장 임면과 관련해서는 재적이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하고,

 

 

사장추천위원회의 설치 및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을 법제화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총파업으로 영국 BBC와 같은 공영방송으로의 위상이 다시 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언론이 제역활을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 사태를 통해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