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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사건 사기금액 이명박 사망 다단계이름
단군이래 최대 사기사건인 조희팔 사건은 수많은 피해자를 낳았는데요. 유사수신 사기로 7만여명을 울린 조희팔 사건 재수사를 마무리한 검찰이 국내 수사망을 피해 중국으로 달아난 조씨는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희팔 측근들이 진술한 조씨 사망 정황 분석, 확보한 각종 자료 과학적 검토 등을 2년 가까이 한 결과 "조씨가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5조원대 사기행각을 벌인 희대의 사기꾼 조씨는 2008년 중국 밀항에 성공한 뒤 7년여 동안 죽지도 살지도 않은 인물이었죠.

 

 

지난 2012년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수사 등에 근거해 조씨가 중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이 사건 피해자 등은 중국 등에서 그가 활동하고 있다는 목격담 등을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되 하죠. 한편 조희팔은 2004년부터 의료기기 렌탈을 통해 고수익을 낸다는 식의 설명회를 열어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지역별로 다른 업체 명을 사용했는데 대구 등의 경상북도에서는 (주)첼린, 부산 인근에서는 ㈜씨엔, 서울 수도권 및 충청남도에서는 ㈜리브라는 이름을 쓴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희팔 일당이 조희팔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란히 찍힌 사진을 걸어두고 회원 모집을 한 일로 인해 MB정권 일부 실세가 조희팔의 밀항과 송환지연에 연루되어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조희팔 일당이 대선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사기 사건에 악용했다는 것이 중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MB 정권은 나를 못 잡아간다”며 장담하며 활보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많은 검경이 뇌물을 받은것으로 알려지며 공분을 샀는데요. 조희팔은 2008년 10월 대구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권혁우 총경에게 9억짜리 수표를 건낸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죠. 권혁우 총경은 조희팔이 투자하려는 회사에 돈을 대신 전달했을 뿐이라고 진술을 했는데요. 또한 조희팔의 밀항에 해경 경찰관과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도 있었습니다.

 

 

이에 해경은 내부 감찰을 조사한 것으로 발표했지만, 2009년 1월 태안해양경찰서장은 그의 밀항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직위해제된 지 넉 달만에 복귀하여 현재 타지역 해경서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희팔을 중국에서 만난 대구경찰청 소속 정 모 경사는 조희팔을 눈 앞에서 목격했음에도 조희팔을 검거하기는커녕 골프와 술 접대를 받은 혐의로 2012년 9월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는데요.

 

 

2012년 11월 15일에는 조희팔로부터 2억 7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서울고검 김광준(51) 검사(부장검사급)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되기도 했었죠. 한편 조희팔과 연루된 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2015년 1월 7일, 조희팔 일당으로부터 10억의 뇌물을 받은 대구지검 서부지청 총무과장 오 모(54)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으로 구속기소되기도 했죠. 오 모씨는 2008년 5월부터 5년 동안 조희팔의 범죄수익 등 760억원을 은닉한 고철무역업자 현모(52)씨 등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고 수십 차례에 걸쳐 15억7000만원을 수수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 씨는 또 2008년 12월말부터 3개월 가량 레미콘업체 대표이사 정모(47·구속)씨로부터 회사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억2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후 산둥성 웨이하이, 칭다오 등 중국이나 필리핀,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 조희팔을 봤다는 제보 역시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씨가 현지 조직폭력배 비호 아래 스스럼없이 거리를 활보한다는 구체적 목격담 등도 퍼지기도 했었죠. 검찰이 사망했다고 발표를 했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로 인해 불신이 또 다른 불신을 낳는 상황이 계속이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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